반응형
며칠 전 어머니의 70번째 생신이셨다. 철 없는 나는 별생각 없이 식당 예약했고, 꽃, 선물, 용돈을 챙겨 드렸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에서는 어머니가 무척 고마워 하며 말씀하셨다.
- 너무 고생했고, 준비하느라고 수고했다.
식당에서 다 알아서 해준건데...
- 너희들 어려서 이렇게 못해줘서 너무 미안하다.
한 번도 원망해 본 적 없는데...
- 이제 너희들에게 잘 해줄 수 있는데, 내가 너무 늙었다.
며 한숨을 쉬셨다...
운전하다가 눈물이 핑 도는 것을 겨우 참았다...
뭘 더 얼마나 잘 해주시려고...
그리고 정적...
있는 힘, 시간, 정성을 다 쏟고도 미안한게 부모 마음인가 보다...
엄마, 미안해도 괜찮으니,
내 옆에 계속 있어줘,
알았지?
엄마, 사랑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