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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나다 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TV 프로그램, 그 속의 독일인들이 한국말을 배우는 과정이 고스란히 소개되어 있었다. 그래서 더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 단순한 영상이었지만, 우리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잘 녹아난 장면들이 보여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한국 여행 3일 째인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성경 속의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주로 향합니다. 


가는 동안 신라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들이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해 '칠라'라고 발음하게 됩니다. 여기서 외국어를 배울 때 첫번째로 유의해야 할 것은 바로 발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친절한 다니엘 선생님 친구들의 발음을 교정해주시고요~




외국어 습득의 정상적인 길 1. 정확한 발음을 익혀라!



그러다가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글자로 이어집니다. 한글의 우수성과 논리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앞서 말한 발음을 익히면 말을 하고 들을 수있겠지만, 글을 읽거나 쓰지는 못합니다. 그만큼 글자로 저장된 정보에는 소외된다는 것이죠. 더 깊은 지식의 세계로 빠져들고 싶다면 배우고자 하는 언어의 글자를 배우세요. 물론 발음을 익힌 후에!

제대로 된 발음을 익히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외국어 습득의 정상적인 길 2. 발음학습 이후 문자를 익혀라!


이들의 첫번 방문지는 불국사 였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온게 전부니 서울 촌놈 인증합니다...



불국사 앞에서 인증샷도 찍구요~



이번 프로그램에서 독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는 것도 많고, 공부도 많이 한 티가 나는 이 네명의 청년들이 이 낯선 한국문화에 대해 굉장히 집중하며, 존중하는 모습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참 부러웠습니다. 예컨데, 불국사만 하더라도, 중국 여행을 다녀왔거나 중국문화에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작은 절', '볼품 없는 절'이라고 폄하 할 수 도있었겠지만, 이들은 불국사만을 생각하며 불국사가 주는 모든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비교하기 좋아하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지 못하는 저로서는 뜨끔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지들의 비슷한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바로 영어!







이 영어 문제 때문에 우리는 독도도 뺏길 지도 모르는 위기입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평균적으로 영어를 못하지만, 영어 잘하는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국제적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매우 오래전 부터 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리는 주무 부서도 없거니와 꾸준하게 국제 사회에 어필하지도 않습니다. 결국은 영어 잘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고, 불국사의 영어 안내문이 없는 것은 애교로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부부처에도 영어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없는지 외국인이 접속하면 무슨 말인지 알 수없을 정도의 이상한 영어(broken English)가 난무하는 정부 웹페이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페이지를 보세요.

https://storyfunding.kakao.com/episode/6821

이 대목에서 한국인들이 얼마나 잘 못 된 방법으로 영어를 열심히 하는지 깨달아야 하고, 제대로 된 방향의 영어공부로 바뀌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제대로 된 영어 억양을 익히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역시 이들은 불국사 자체만 바라봅니다. 안내가 부족해도, 불국사는 불국사인 것이죠. 저도 이런 마인드를 갖고 싶습니다!!

이제 이들은 대릉원이라는 고분군으로 이동을 합니다. 여기서 다니엘의 친구가 한국말로 표를 구매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외국어 습득의 정상적인 길 3. 언어 모방을 반복해서 연습하라!




대릉원 가는 길에 한국어 수업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영어 언어모방연습을 해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외국의 습득의 정상적인 길 4. 언어는 의미 단위, 의미 뭉치로 익혀라


언어를 모방함에 있어서 궁금한 말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궁금한 말도, 우리는 따로 따로 외우지 않습니다. 마치 어떤 물건의 부속을 따로 보관하듯이. 나는, 마리오, 입니다를 따로 보관하고 있다가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나는 마리오 입니다.'라는 하나의 의미로 기억을 한다는 것입니다. '너는 마리오 입니까?'라는 말을 할 때는 '나는'을 '너는'으로 바꾸고, '입니다.'를 '입니까'로 바꾼다는 어떤 법칙(문법)이 우선이 아니라 의미 덩어리가 우선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반대로 법칙에 너무 매여서 의미단위를 가장 작은 단위로 쪼개고 쪼개어 분리해서 공부합니다. 다시 말해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동안 영어를 분해하는 방법만 배웠지 조립하는 방법은 배우긴 했으되 한 번도 실습하지 못한 채로 마감하는 이상한 외국어 습득의 길을 걸어 왓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며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정답은 가까이에, 일상에 있습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 그말을 분석해서 한국말로 바꾼 후 이해하는 것은 이미 외국어가 아닙니다. 외국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외국의 습득의 정상적인 길 4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정확한 발음을 익혀라

2. 발음학습 이후 문자를 익혀라

3. 언어모방을 반복해서 연습하라

4. 언어는 의미단위, 의미 뭉치로 익혀라


위 네가지 방법을 써 놓고 보니 한국 영어 교육과 사뭇 다름을 느낍니다. 부디 대충 보지 마시고 잘 생각하며 이 글을 읽어주셔서 여러분의 영어 습관이 좋은 영어 습관으로 바뀌시길 기대해 봅니다. 


PS.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진행자들의 자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만, 여러분들도 위 글에서 썼듯 곁가지(진행자들의 말실수, 행동) 보다는 핵심(외국인들의 첫 한국여행)에 집중하는 독일인들의 모습을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너무 주제 넘었나요? 그렇다면 죄송! 암튼 영어 내용에 집중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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