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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eh2.tistory.com/42


  여러분이 정복하려는 수 백만 문장이 영어를 더 어렵고, 더 애매하게만 만듭니다.

한 번에 하나씩 해요!


혹시 학창시절 영어 학원에 다녀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일 가기 전이나 일을 마친 후, 아직도 영어 학원에 달려가시나요? 영어 학원 경험이 있으시면 느끼시겠지만, 거의 99%의 영어 학원에선 한 번 본 책, 다시 보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익혔다는 착각 인지 오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인식으로 인해 한 번 사용한 책은 '다 알아'라는 망상도 가져다 줍니다.


중, 고등학생을 가르칠 때의 경험입니다. 뭐 초등학생도 똑같습니다만, 주로 이런 일은 신입생을 받을 때 생기는 일입니다. 레벨테스트가 끝나고 아이가 배정될 반이 결정됩니다. 그러면 그 반에서 사용되는 교재들을 부모님께 쫘악 펼쳐놓고 설명을 들어갑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부모님의 입에선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이 책 전 학원에서 했던 책인데...


 아이의 성적이 나빠도, 책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고, 혹은 해석도 못하고, 단어 한 글자 기억 못 해도, 배운 책을 다시 쓰는 반에는 가길 원하지 않습니다. 그 책은 '이미 배웠다'면서...



  맘 같아서는...

맘 같아서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배웠다는 그 책을 펼쳐 놓고, 질문 공세를 펼치고 싶습니다. 

친구야 이 책 배웠다면서? 여기 배운 문장들 중에 생각나는 거 있으면 몇 개만 쌤한테 이야기 해볼까?

배웠다는 책을 기억하는 친구도, 대답하는 친구도 없습니다. 그리고 읽어보라고 해도 발음도 다 틀리면서 엉성하게 읽습니다. 그런데도 부모님은 그 책은 못쓰겠다고 떼를 쓰십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머릿 속 어딘가에 그 문장이 있을 것이니 '영어 노출'을 위해 다른문장들이 담겨있는 다른 책을 쓰고 싶다고 어거지를 부립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좋은 영어 책이고, 훌륭한 수 천, 수 만의 좋은 문장들이 있다 해도, 우리와  단 한 번 만나고 어색한 상태로 헤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독해라는 수업을 통해 그냥 한 번 읽고, 해석하면 그 영어 문장들과의 관계는 끝납니다. 듣기 수업을 통해 한 번 낭독한 스크립트는 그날로 끝입니다. 비단 이런 수업 뿐아니라, 수천 수만의 영어 단어, 영어 문장이 얕디 얕은 만남 속에서 계속 망각되고, 사장 되고 있습니다. 단어도 문장도 제대로 익힌 것이 없는데, 계속 새로운 영어 단어들과 새로운 문장들은 계속 부어집니다.  새로운 책을 통해...


이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일까요? 콩나물 시루에 물붓기 일까요? 정답은 이미 여러분이 가지고 계십니다.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수천의 문장 중에 기억나는 것이 몇 개나 되시나요? 기억 나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은 우리의 이러한 교재 편집증(?)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작용되어왔다는 것입니다. 


콩나물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위편삼절의 각오로!

여러분 모두 위편삼절이란 말을 잘 아실 것입니다. 소위 영어 장사꾼들 때문에 한국 영어 학습에서 위편삼절은 악덕일 뿐입니다. 한 번 본 책은 다시 보지 않게 충분히 세뇌해야 새 책을 또 팔수 있기 때문이죠. 열심히 광고로 세뇌를 했기에 아무도 '세뇌 당했다'는 생각보다는 이미 배웠으니 내 기억이나 성적과는 관계 없이 다른 책을 봐야 당연한 것 아니냐고 생각합니다.


때로 열심히 공부해 새까맣게 필기해 놓은 책도 공부를 위해 다시 보는 수고는 결코 하지 않습니다. 잠시 추억을 떠올리려 펼쳐보거나 실수로 다시 보기는 하죠. 그러면서도 우리는 새 책 구매를 위해 인터넷을 뒤지든지, 서점을 기웃거립니다. 


영어 장사꾼들이 만들어낸, 영원히 빠져 나오지 못하는 뫼비우스(mobius)의 띠 안에 갖혀버린 것이죠.


위편삼절(韋編三絶)

위편삼절책이 새번 분리되고도 남을 정도로 한 책만, 한 문장만 붙들어라!


[엄마표 언어 학습]을 핵심으로 하는 이 블로그에서 주장하는 바는 바로 죽도록 반복, 위편삼절입니다.  책을 묶는 가죽 끈이 세 번 끊어 지도록 책을 반복적으로 읽는 것. 한 문장이 자연스럽게 외워지도록 -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외워지는 것입니다. - 입에 단내가 나고, 혀가 세 번 끊어지고, 목(성대)이 세번이나 나갈 정도로 읽고 또 읽는 것! 이것이 이 블로그가 말하는 [엄마표 영어 학습법]의 한 쪽 날개입니다. 


이 전 글에서도 올렸 듯 우리의 설렁설렁 영어 공부법(문자 중심의 문법)으로는 백 날, 천 날 해도 소용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노출만 많으면 된다구요? 지금까지 얼마나 새책을 보며 영어 문장에 자신을 노출시키셨습니까? 그런데 그런 노출이 영어 공부 효과가 있었나요? 아니면 계속 새 책만 책장에 가득하게 됐네요? 그냥 많은 문장을 스쳐지나기만 하면 영어 학습 열심히 한 것입니까? 

아무리 백종원이 만든 맛있는 요리라도 냄새만 맡는다고 배가 부르진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영어 학습은 그저 산해진미의 냄새만 맡은 꼴입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그래서 앞으로의 우리 영어 학습, 우직해야 합니다. 한 문장이 끝날때까지 혹은 그 날의 학습이 마무리 될 때까지 다른 것에 눈길도 주지 말아야 합니다.


2017/07/12 - [1교시_담탱이의 잔소리] - #004 언어습득 - 마라톤 같은 언어, 영어 습득의 비밀


왜냐구요? 대한민국의 모든 영어 영역의 학습이 대충 흉내만 내다가 말기때문죠.

  • 듣기를 하다가 잘 안 들려서 대본을 본 후, 다시 들어보고는 공부한 느낌만 가지고 공부를 마친다.
  • 독해를 하다가 모르는 단어 다 찾아서 대충 해석을 하고는 공부한 느낌만 가지고 공부를 마친다.
  • 문법을 하다가 내용 정리가 끝나면 공부한 느낌만 가지고 공부를 마친다.
  • 단어를 외우다가 단어 스펠과 뜻을 외우면  공부한 느낌만 가지고 공부를 마친다.

이 모든 것이 수박 겉 핥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박 겉 핥기아무리 핥아도 수박의 맛은 볼 수 없다!!!


영어시간은 표현 하나도 제대로 익히지도, 활용해 보지도 못 하고 그냥 끝납니다.  그렇게 대충(시간적으로, 에너지로) 학습해 놓고, 해보지도 않은 모국어 학습법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글에 대해 반박이나 비판을 하시려는 분들 께서는 제발 해 보고 안 된다는 이야기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는 운동이라니까요? 해서 안 되는 운동은 본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어려운 운동이 아닌,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 등의 반복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니 제발 해보십시오.


토익, 토플, 텝스 점수만 필요하다면 여태 해오던 방법대로 공부해도 상관치 않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점수만을 위해 영어를 공부해도 관계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 민국 영어, 아니 대한 민국 영어교육이 계속 이런 식의 영어 공부로는 앞으로 10년 후의 대한민국, 괜찮지 않습니다!


 4  한 문장으로 영어를 정복해 볼까요?

영어는 운동입니다. 영어는 어린 아이 같은 자세로, 엄마가 해주셨듯 계속 반복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비단 영어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언어는 상황 인지와 음성 인지가 무한 반복으로 발생할 때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반복기간이 점수 올릴 수 있는 시간 보다 길다하여도, 이제 내 점수 확올려주는 비법만 찾지 말고, 한 문장만 붙드세요. 수 천 수 백의 문장을 일렬로 세우고 한 놈씩, 그러니까 한 문장씩 정복해 주는 겁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여러분의 두뇌가 영어 한 문장보다 훨씬 강하다라는 겁니다.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니까요!

자 이제 외나무 다리에 한 문장, 한 문장 세워봅시다.


한 문장씩만 상대하자구요! 책이 아무리 두꺼워도 겁내지 마세요!


머지 않아 - 10년 20년 공부한 것 보다 짧은 시간에 - 영어, 그까잇 거 정복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 매달려 질질 끌려 가는 것이 아닌 영어가 여러분을 따라다니며 돕는 도구가 되어 있을 겁니다. 


...


힘드시죠? 자꾸 새 책 사야 한다고 부추기는 영어 장사치 들때문에 많이 지치셨죠? 여러분께 화이팅하라고, 힘내시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한 민국 영어 홀랑 바꾸고 싶으니 동참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여러분이 동참해 주실 수록 더욱 유용한 정보로 찾아 뵙겠습니다.


영어는 운동입니다. 

운동한 만큼 효과(실력)가 나타납니다.

영어는 어려운게 아닙니다. 

어색한 것입니다. 

운동하면 친숙해지고, 익숙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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