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란 무엇일까요?
명사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명사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 사람, 존재의 이름이다 입니다. 명사에 대해 이 정도만 알아도 되지만, 더 많은 정보가 있는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각종 사전의 정의를 나열 한 것입니다.
명사 ; <언어>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 특정한 사람이나 물건에 쓰이는 이름이냐 일반적인 사물에 두루 쓰이는 이름이냐에 따라 고유 명사와 보통 명사로, 자립적으로 쓰이느냐 그앞에 반드시 꾸미는 말이 있어야 하느냐에 따라 자립 명사와 의존 명사로 나뉜다. [비슷한 말] 이름씨ㆍ임씨.
noun ; [명사] n. (문법) 명사(사람・사물・장소・특질・활동을 가리키는 단어)
名詞 ; 사물(事物)의 이름을 나타내는 낱말 갈래. 그 쓰이는 범위(範圍)로 보아 두루이름씨와 홀이름씨, 자립성(自立性)의 있고 없음을 따라 옹근이름씨와 매인이름씨 들로 나뉨
결국 명사라는 말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생물, 무생물, 사람, 행동 등 이름을 갖다 붙일 수 있는 모든 것)의 이름 입니다. 이름이기 때문에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고, 어디서나 사용하실 수 있는 말입니다. 또 없는 것도 만들어 붙일 수 있는 것이 이름입니다. 그리고 '행동'까지 명사에 포함시켰다는 것을 잘 기억해 주세요. 나중에 써먹을 때가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 행동이 명사가 된 경우가 됩니다.
공부하다 > 공부하기
노래하다 > 노래하기
달리다 > 달리기
숙제하다 > 숙제하기
등산하다 > 등산하기
명사의 범위가 대단히 넓어졌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명사의 역사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이 명사가 영어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되어 왔는가 하는 것과 어디에서, 어떻게 발달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어는 '장사'를 염두해 두고 발전했습니다.
알파벳의 원형이 발견된 페니키아는 무역이 발달한 나라였고, 이 후 알파벳을 사용하게 되는 유럽은 초대형 제국들의 등장으로 제국 내 물품 교역이 활발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알파벳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지요. 한마디로 알파벳 뒤에는 언제 어디서나 장사가 함께 했다는 것이죠.
장사라는 배경으로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서로 다른다라 다른 환경, 다른 문화가 제국 안에서 융합되기 시작하면서 서로서로 처음보는 물건이 더욱 더 많아지게되었습니다. 장사꾼의 입장에서는 신기한 것은 판매의 대상이 되니 물건을 팔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팔려면, 이 물건에 이름을 붙여야만 합니다. 전라도의 말처럼 모든 물건을 '거시기'로 팔수는 없습니다. 물건의 특징에 맞는 이름을 붙여줘야 하죠. 이렇게 이름 붙이기가 빈번하게 되면서 영어에는 유독 '명사'가 굉장한 발달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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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명사를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문장과 많은 문법 사항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흔히 배우는 1형식, 2형식, ..., 5형식 모두가 제일 앞에 주어로 있는 명사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수 많은 문법 사항들도 마찬가지로 이 명사를 설명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즉 명사가 주인공(주어, 주체)이고 그 주인공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영어는 발달했다는 것입니다.
명사 뒤에 형용사 놓고 설명하는 방식
명사 뒤에 동사 놓고 설명하는 방식
명사 뒤에 준동사 놓고 설명하는 방식 등
...
(반대로 한중일의 언어는 주인공의 주변(행동과 행동의 영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발달했습니다.)
태양 처럼 영어의 중심이 되는 명사
태양계의 중심에 태양이 자리 잡고 있듯, 영어도 명사를 중심으로 나머지 품사들이 돌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다음 글 '명사 공주와 일곱 난쟁이'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영어의 왕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거 현실입니다.
다시 장사의 측면으로 돌아가보면, 영어가 장사의 발달과 함께 발달했다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장사꾼에게 주인공은 물건이고, 그 물건들을 팔아야 먹고살수 있었는데, 장사꾼들에게는 이 명사들이 얼마나 소중했겠습니까?
명사가 아무리 소중해도 진열대에만 놓을 수 없고, 귀중한 명사(물건)들을 제 값에 잘 팔려면 온갖 수식어구가 필요했습니다. 이 수식어구와 자세한 설명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많은 문법 사항들이 된 것입니다. 물건을 팔기 위한 다양한 설명들, 이 설명들이 문장을 길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사기의 대명사(?) 용팔이, 테팔이들이 명사를 얼마나 자유자재로 설명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따라서 이제부터 영어는 장사꾼의 마음으로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각만 바꿔주시면 제 설명이 조금 더 쉽게 다가올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명사를 두 부류로 나누고, 그 두 명사의 부류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명사를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잘 고민하면서 다음 게시물을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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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 [영어책proj./이상한 영문법] - 이영법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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