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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2

처가의 사랑을 듬뿍 담아 돌아온 하루 지난 추석 이후, 오랫만에 처가댁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저만 운전하기 때문에 다녀오면 운전 후 피로가 장난이 아니지만, 기뻐하는 아이들과 아내의 모습을 보면, 그런 피로감도 보람으로 바뀝니다.이럴 땐, 털어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제차 트렁크가 대형차여서 큰데도 꽉찼습니다.이건 정말 싹 쓸어 온 것 같은데, 더 주고 싶어 하는 장인, 장모님의 모습에 죄송하기까지 했습니다. 절인 배추, 무, 쌈배추, 깐 마늘, 마, 김치... 뒷 바퀴 주저 앉은 건, 부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 할 때 이후로 처음 보았습니다... 제가 가끔 교회서 15인승 차도 운전하는데, 비밀이지만 20명을 태워도 주저 앉은 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 처가는 공주고 바로 옆에 있습니다. 특별히 놀곳도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처가에 오.. 2017. 11. 25.
빗방울이 가을을 재촉하고, 겨울을 부릅니다 5a07194df20b533db5b885567a2c24e2지붕에서 들리는 빗소리가 정겹습니다.한 방울 한 방울 열심히도 일 하네요. 먼지도 씻어주고, 가을도 불러주고,더 짧아진 가을에 곧 추워지겠죠?추위를 만나면 저는 추운 듯나이를 한 겹 더 껴입습니다...그런데 나이를 한 겹 더 껴입을 때마다더 추워지는 건 왜일까요?그래도 빗소리는 너무 듣기 좋습니다!!!비내린 후, 상쾌함이란! 2017.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