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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삐진다... 조성모는 내 마음 아는 듯

by Spatula 2018.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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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조성모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난다. 혹시나 해서 유튜브를 찾아 보았더니 뮤직 비디오가 남아 있더라. 그래서 봤는데 참 애기애기한 이병헌, 김하늘, 허준호가 보이더라. 정웅인도, 조민수도, 조승우 비슷한 사람도 나오고.




괜찮은거니 어떻게 지내는거야 (해당사항 없음)

나 없다고 또 울고 그러진 않니 (해당사항 없음)

매일 꿈속에 찾아와 재잘대던 너 (해당사항 없음)

요즘은 왜 보이질 않는거니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겼니 

내게 올 수 없을만큼 더 멀리갔니 

니가 없이도 나 잘 지내 보여 

괜히 너 심술나서 장난친 거지 


비라도 내리면 구름뒤에 숨어서 

니가 울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만 하는 내게 

제발 이러지마 볼 수 없다고 

쉽게 널 잊을 수 있는 내가 아닌걸 잘 알잖아 



혹시 니가 없어 힘이들까봐 

니가 아닌 다른 사랑 만날수 있게 

너의 자릴 비워둔 것이라면 

그 자린 절망밖엔 채울수 없어 


미안해 하지마 멀리 떠나갔어도 

예전처럼 니 모습 그대로 내 안에 가득한데 

그리 오래걸리진 않을거야 이별이 없는 그곳에 

우리 다시 만날 그날이 그때까지 조금만 날 기다려줘


- To heaven 가사 중에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한 번도 꿈에서 뵌 적이 없다. 이게 뭔일인가? 장례 내내 싱글벙글 웃어서 그러시나? 병석에서 내내 괴로워만 하시다가 돌아가셨지만, 기도도 많이 해드렸고, 하나님이 주신 평안 가운데 간호하며 장례도 은혜롭게 치뤘다 생각했는데, 나름 문상객들 미소로 맞고, 호상이라며 그들을 위로 했는데, 그게 못마땅하셨나?


아님 이 자식 때문인가?


술 드신 듯...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 하시며, 개 한 마리 사자 하셔서 업어온 놈인데, 성질 만만치 않다. 항상 저렇게 등깔고 주무신다. 8.22일 생이지만 성질은 사춘기인 녀석, 암튼 저 녀석을 질투 하시는 건지.


피곤하신 듯...



엄마, 보고 싶다...


며칠 내로 꿈 속에 안 나타나면, 아들 삐진다!

최후 통첩이다!



돌아가시기 한 주전에 참기름 짜노라 해서 참기름도 짜 놓았건만...

아직 엄마 휴대전화 해지 안 했으니, 급하면 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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