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이사, 왜 이사하는데 눈물이, 추억 여행되는 짐 정리까지
모든 것은 작년, 10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머니의 갑작스런 임종, 홀로 남은 아버지,너무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를, 극구 사양하시지만, 몸도 추스리지 못하시는 아버지를 그냥 혼자 사시도록 둘 수 없어, 두 집 살림이 시작되었다. 우리 집은 빨래 방, 옷 방, 샤워실 정도의 용도로 사용되고, 아버지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구조로 지난 6개월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4.17) 아버지 집 2층으로 이사를 떠난다. 결혼 후, 첫 이사, 별 것 아니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신기한 이사, 이사를 하면서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얼마나 나던지, 신혼 집이자 지금까지 아이들 키우며 살아온 집인데, 막상 이 집을 떠나려니, 이집을 처음 들어왔을 때가 생각이 났다.결혼 전, 어머니와 집보러 다닐 무렵, 주변에 신축..
2019.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