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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

결혼 후, 첫 이사, 왜 이사하는데 눈물이, 추억 여행되는 짐 정리까지 모든 것은 작년, 10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머니의 갑작스런 임종, 홀로 남은 아버지,너무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를, 극구 사양하시지만, 몸도 추스리지 못하시는 아버지를 그냥 혼자 사시도록 둘 수 없어, 두 집 살림이 시작되었다. 우리 집은 빨래 방, 옷 방, 샤워실 정도의 용도로 사용되고, 아버지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구조로 지난 6개월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4.17) 아버지 집 2층으로 이사를 떠난다. 결혼 후, 첫 이사, 별 것 아니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신기한 이사, 이사를 하면서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얼마나 나던지, 신혼 집이자 지금까지 아이들 키우며 살아온 집인데, 막상 이 집을 떠나려니, 이집을 처음 들어왔을 때가 생각이 났다.결혼 전, 어머니와 집보러 다닐 무렵, 주변에 신축.. 2019. 4. 29.
너무 많은 선물, 이러다 탈나겠다... 3월 동안 3분의 카페 회원님들을 만나서 영어 강의(?) 아닌 강의를 했다. 시간 관계상 혼자 일방적으로 떠들다 들어왔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한 20년만에 방문한 석촌호수는 꽤 깔끔하게 정비되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디 너무 추워서... 암튼 처음엔 회원님들과 사진(인증샷)도 찍고, 녹음도 하고 하려했으나, 역시 사진찍기 싫어하는 나는 사진은 진작부터 찍을 맘이 없었나보다. 다짜고짜 일방 강의 부터... 이렇게 3월에 첫 선물을 받았다. 회원님들을 만나는! 두 번째 선물은 짜짠... 아버지께서 '마지막 선물이다'라면서 차 한대 계약해 버리셨다. 같이 다니기 불편하다고...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 모시고 사는데, 다섯식구가 타기엔 그렌다이져가 좀 좁긴했다. 부담스럽지만, 암튼 새차 선물이 싫지만은.. 2019.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