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01 길- 었던 주말을 보내고 태어나 살면서 가장 긴 주말이었던 것만 같다... 지난 금요일(2018년 10월 5일), 평소처럼 일을 마치고 약간의 짐을 챙겨 병원으로 갔다. - 어머니 병상을 지키는 것이 어느 덧, 평소가 되어 버렸다 - 아내가 가겠다고 했지만 정말로 며칠 남지 않은 것같아 그냥 내가 가겠다고 했다. 여전히 병상에만 누워계신 어머니, 아예 일어나지 못한 것이 벌써 3주가 넘었다. 오늘은 의식도 없다. 의사가 말한 임종기간을 한 주나 넘겼기에 병원에서는 호스피스 병원을 연결해 주겠다 했다. 병원이 연명치료를 포기한 것 같아 속이 상하면서도 더 편안히 마지막을 보내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어머니 옆 간이 침대에 누웠다. 매번 잠을 잘 때마다, 고통에 신음하는 어머니의 소리에 깨어나, 진통제 놔달라고 간호사에게 달려가.. 2018. 10. 10. 이전 1 다음